고혈압이 있다면 여름철에도 주의해야 한다. 불쾌지수가 높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혈압이 높아질 수 있고, 폭염에 노출된 후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차가운 실내 공기에 노출되면 혈압이 급격하게 변해 뇌졸중, 심장병과 같은 질환이 발병될 수 있기 때문이다.고혈압은 평소에 식단 관리가 중요하다. 음식만 잘 먹어도 혈압이 조절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백질 충분히 먹으면 혈압 떨어뜨리는 데 효과적콩, 생선, 살코기 등 단백질 음식에는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특히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데, 아르기닌은 산화질소의 생성을 증가시켜 혈관 내 근육이 이완시키고 혈관을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혈관이 확장되면 혈압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따라서 평소 식단에 단백질을 충분히 포함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단백질 식단을 구성할 때 염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 c 풍부한 과일,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레몬, 귤, 자몽, 오렌지, 딸기와 같이 비타민 c가 풍부한 새콤달콤한 과일은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혈관 내 세포들이 콜라겐 합성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콜라겐은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고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떨어뜨린다. 또한 비타민 c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로 작용해,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 벽에 손상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해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혈관 벽의 손상이 줄어들면 혈압 조절이 더욱 용이해진다.
칼슘과 마그네슘 풍부한 채소, 혈압 조절에 필수칼슘과 마그네슘은 혈압 조절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체내 칼슘 농도가 높으면 소변으로 나트륨이 배출되어 혈압이 낮아지고, 마그네슘 역시 혈관의 탄력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시금치와 케일, 근대 등 녹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있다.